책 : 필요한 사람인가 / 발타자르 그라시안,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, 장 드 라 브뤼예르

수백년의 시간을 견디며 살아남은 잠언들이라고 한다.

사회생활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만들어는데 그것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줄 조언이라는 것이다.

10년에 걸쳐 배워나가야 할 것을 몇 년 안에 배울 수도 있지만 더 솔깃한 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게 아닐까 싶다. 아직 겪어보지도 못한 것에 대해서 말이다.

마음에 드는 내용은 없었지만 책에서는 그나마 이 정도를 괜찮게 생각하는 것 같아 몇 개만 적어둔다.

‘목이 말랐던 사람이 물로 목을 축인 뒤에는
자신의 갈 길을 가고,

아무리 맛있는 오렌지도
알맹이를 먹고 나면 껍질을 버리듯,

원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나면
예의도 존경도 사라지게 된다.

– 그라시안

 

친구 대부분은
무엇이든 들을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.

그러나 신뢰에도 조심이 필요하다.

털어놓아서는 안 되는 사정도 있는 것이다.

– 라 브뤼예르

 

감정에는 옳지 못한 면도 있으며
그 깊은 곳에서는 이해관계가 작용할 때도 있다.

그러니까 감정이 아무리 온당하게 보이더라도
그것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일일 수도 있다.

– 라 로슈푸코